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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워케이션 ep 17 :: 출국하기, 태국 쇼핑 기념물 리스트, 워케이션을 마무리하며... 본문

태국/치앙마이 워케이션

치앙마이 워케이션 ep 17 :: 출국하기, 태국 쇼핑 기념물 리스트, 워케이션을 마무리하며...

하니지 2024. 1. 7. 09:09

 

 

 

소원 · 34/16 เมือง Chiang Mai 50200 태국

★★★★★ ·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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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한 줄 먹고 힘을 내서 짐을 싸 본다. 여기는 지난번 김밥집과 다른 한식집인데 리뷰가 좋고 조금 더 비싸다. 확실히 한국에서 파는 김밥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15박 16일간 잘 지낸 숙소.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간다... 재방문 의사는 없어도 지내는 동안 만족했다.

 

 

 

이 큰 캐리어를 가득 채우면서 드는 생각.. 하씨 캐나다 갈땐 짐 어떡하지 =_= ㅋㅋ 

 

 

 

거의 12시 밤 비행기라,, 조용한 느낌의 치앙마이 공항. 공항에서 드디어 찾은 옥수수 젤리~그러나 맛없음 (내 스타일이 아닐지도) 

 

 

 

이럴수가 내 옆에 텅텅 비었다 =_= 새벽 비행을 앉아서 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불편하게 나마 누워서 갔다. 엄청 뒤척이면서 3시간을 졸다 깨다 하면서 누워 있었다. 총 비행시간은 4시간. 무사히 한국으로 갔다. 

 

김해 공항에서는 바로 택시를 타고 집에 갔다.. 이제는 지쳐서 편안함에 돈을 많이 쓰겠어요..

 

 

 

태국 여행 선물 리스트,,? ㅎㅎ 대단히 쟁여오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2주간 있으면서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들이 눈에 띄다 보니 그리고 사다 보니 이렇게 한상 가득 차려졌다.

 

코끼리바지 150밧(XL사이즈) 

벤토 술안주 20밧

쌀과자 89밧?

마트에서 산 각종 과자들 20~100밧 내외

견과류 35밧

꿀 56밧

인헤일러 25밧

호랑이연고 50밧?

모기기피제 45밧

피규어 등등..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사서 남자친구, 가족 나눠주고 남은 건 내가 좀좀따리 먹고 그랬다..

 

 

 

 

소감

 

워케이션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어린 시절 커리어 우먼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처럼 어찌나 멋있어 보이고 동경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진짜 워케이션이 가능한 프리랜서가 된 후로는 현생에 치여 그저 남일처럼 느껴졌고..

 

집에서 일하면서도 그리고 사실 꽤나 자유롭게 일하면서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건 이전에 회사에 매여 일했을 때의 불편한 안정감을 잃었다는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생각해왔던 것 같다.

 

워낙에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A면 어떡하지 B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생각을 짊어지고 워케이션을 왔을 때 좋았다. 동경해 왔던 걸 몸소 이루었다는 성취감에 사실 해보니 별거 아니더라라는 자신감을 얻고 또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불편함과 하다보니 설레임도 사라지는 권태감까지.. 다 경험이다.

 

캐나다 워홀 비자를 받고서 비자 만료가 몇 달 남지 않은 지금까지 고민에 고민만 거듭했다. 이젠 선택하고 움직어야 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80퍼센트 갈건데... 그냥 머뭇거리는게 습관이 된 것 같다. 그게 습관이라면 그냥 해버림으로써 습관에서 벗어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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