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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특별판 :: 태국에서 배탈났을 때 치앙마이 람 병원 Ram Hospital 진료 받고 약 타기, 보험 청구 서류 요청하기 본문

태국/치앙마이 워케이션

치앙마이 특별판 :: 태국에서 배탈났을 때 치앙마이 람 병원 Ram Hospital 진료 받고 약 타기, 보험 청구 서류 요청하기

하니지 2023. 12. 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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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이 보는 글일테니 팩트만 시간순으로 정리하겠음
***배탈 썰이라 더러울 수 있음 주의
 
 
 
 
 
토요일 야시장에 다녀온 다음 날 아침에 스타벅스에서 빵을 시켜 먹는데 그 때 부터 배가 아팠다. 처음에는 화장실을 잘 가길래 오늘 시원하네~라고 생각했는데,, 가다보니 5번을 감;; 점점 변이 묽어짐.. (약간 초록빛)
 
생각해보니 전날 밤 자기 전에 배가 찌르듯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그냥 넘겼다. 그 복통이 어이지기 시작함. 일요일 낮까지 있다가 인터넷을 찾아보고 약국에 들림.
 

Pharmacy · QXXC+5CV, Siri Mangkalajarn Rd,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약국

www.google.co.kr

 
숙소 가장 근처 약국이 여기길래 갔음. 여자 약사는 영어를 잘하셨음. 증상을 설명하고 약을 받음. 사람들이 블로그에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회색깔 챠콜 뭐시기 약이 좋다고 하던데 그거말고 디헥타를먹으라고 하심 (아래 사진). 이건 겔포스?? 같은건데 밥 안 먹어도 상관없고 하루 3번 식후에 먹어주라고 함. 이거 2일 치 먹어보려고 6개를 구매함 (295밧?정도)
 
 

 
설사한다고 하면 이걸 주는 듯. 일요일에 지두방 한인마트에 들러서 전자레인지 돌려먹는 전복죽 2개를 구매함 (개 당 125밧) 죽 하나 먹고 디헥타 마시고 저녁에는 아무것도 안 먹고 디헥타 한번 더 마시고 잠듦
 
자는 동안에도 배 아파서 새벽에 한 번 깨고 그렇게 밤을 보냄...
 
월요일 아침에 일하려고 일찍 일어났는 데 그 때 부터 설사를 함 (약간 노란색) 2번 정도 하고 일을 시작했는데 복통이 간헐적으로 시작됨 (전반적으로 아랫배가 아프고 찌르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 / 생리통이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 일을 30분 하다가 중단하고 다시 누워서 기다림. 누워서 편안한 상태로 있으면 또 괜찮다가도 다시 아프고 그게 반복됨. 
 
해야 할 일을 마무리하고 오전 11시 쯤에 치앙마이 람 병원으로 감 (블로그에 후기가 많길래 / 24시간임) + 여권 챙기세요
 
 

치앙마이 람 병원(롱반 람능) · ตําบล ศรีภูมิ 8 Bunrueang Rit Rd, Tambon Su Thep, Mueang Chian

★★★★☆ · 사립병원

www.google.co.kr

 
그랩타고 람 병원 찍으면 입구에 세워주는데 들어가면 저 [New patient registration] 새 환자 등록 코너가 있음. 저기 있는 사람들은 다 영어를 하심 (여기서 만난 대부분 사람들은 영어를 할 줄 알았음) 새로 왔다고 하니 여권을 달라했고, 종이에 정보를 작성하라고 함. 거기는 내 개인정보와 한국에서 집주소, 비상연락망, 태국에서 현재 집주소 등등을 써야 함. 영어로 써야 해서 폰으로 찾아가면서 썼음.
 
서류를 써서 주면 그거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손바닥만한 종이를 뽑아주는데 그게 약간 환자 명찰느낌? 계속 갖고 있으면 됨. 
 
 

 
여기 앞에서 기다리라고 함. (어디 이동해야 하는 경우는 다 데려다주기 때문에 길 헤멜 필요는 없었다) 저기서 간호사가 와서 혈압 / 체온 / 몸무게 재는 곳으로 데려감. 키는 안재고 그냥 물어보심. 간단하게 진찰 받고 혈압과 열이 정상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에는 의사 진료실 앞에서 또 기다리라고 함
 
 

 
아까 말 한 그 명찰같은 종이. 이거에서 내 이름 맞는지 자기네들 차트랑 내 명찰이랑 확인하고 데려감. 근데 이날은 (월요일 낮 시간) 엄청 오래 걸렸음 거의 1시간 기다렸는데 아주 피곤띠 했음.  왠만하면 얼마나 기다려야 돼요 라고 안 물어보고 싶었지만 넘 힘들어서 물어봄 =_=. 그러니까 곧 내 차례가 온다고 함. 오늘 의사가 한 명 뿐이라 오래 걸린다고 쏘리라고 함. 의사 기다리는 시간만 짧았으면 전체 병원 체류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을 텐데..!
 
 

 
목이 타서 물을 찾았는데 물이 곳곳에 이렇게 있어서 위생적으로 마실 수 있었음. 나는 영어 말하기 중상위인데 그래도 병명은 잘 몰라서 통역을 요청했음. 근데.. 까먹었나봄 =_= 젊은 남자 의사가 영어를 아주 잘 했고 그냥 영어로 진료 봤음
 
증상을 설명하고 의사가 배 눌러보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배탈나서 병원오는 여행자가 많은지, 흔하게 여행자들에게 나타나는 것이고 약 줄테니 먹으면 이틀안에 괜찮아질거라고 함. 약 중에는 유제품을 먹으면 안되는 약이 있어서인지 유제품을 먹지 말라고 함. 그 외에 죽만 먹으라던지 그런 말은 없었음. (복통 정도가 그렇게 심하지 않고 토도 안해서 그런듯??)
 
 

 
진료 끝나면 수납부터 하고 그 오른쪽에 약 받는 곳이 있음. 수납도 번호 표 뽑아서 기다려야 되는데 간호사분이 뽑아서 주심. 한 5분 정도 기다리고 수납을 했음. 진료비와 약값 포함하여 2300밧?나왔음 약 8만원인가. 여행자 보험 있어서 서류 달라고 했음. (무슨 서류 필요한지 물어보지 않고 그냥 알아서 챙겨주는 거 보니 주는 걸로 보험 청구하면 다 되나봄/나는 AXA여행자보험 가입했었음) 
 
그리고 바로 오른쪽이 약 받는 곳인데, 약이 4가지 종류가 있었고 복용 방법 알려주는데 목소리가 작아서 잘 안들렸음. 근데 약봉지에 다 적혀있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었음
 
 

 
의사 기다리는 시간 1시간이 좀 길었고 전체적으로 1시간 40분 정도 걸린 것 같음. 집 들어오는 길에 세븐일레븐 들려서 포카리스웨트, 바나나 등을 사서 귀가함. (의사가 포카리 마시라고 함/물도 많이)
 
이 날 점심에도 전복죽을 하나 먹고 저녁에는 congee라고 여기서 파는 죽(jok)인데 그랩에 jok, congee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몇 개 나옴. 가장 기본으로 먹었는데.. 내 스타일 아님 거의 다 남겼음;; 맛있다는 사람들도 많아서.. 한국 죽 구하기 힘들면 시도해보시길...
 
지금은 병원 다녀온 다음 날 아침에 글 쓰는 중.. 복통은 간헐적으로 일어나지만 어제처럼 심한 복통은 없어지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막 괜찮아진다~는 느낌은 아직 모르겠다. 설사는 오늘 아침에도 두번 더 했는데 초록빛이었음 ;;;;; 오늘까지 풀로 쉬면 괜찮지 않을까...
 
15일 여기 있는데 3일째 아프니까 약간 아깝지만... 어쩔 수 없긔.. 정확한 이유는 몰라도 토요일 야시장에서 카오소이 먹었는데 그 그릇이 일회용이 아니라 그냥 식당 그릇이었음.. 남찡구가 그런데는 설거지 제대로 안되어서 그렇게 먹고 배탈날 수 도 있다고 하니까 그런 것 같기도하고.. =_= 몰라... 빨리 낫기만을 바라는 중..
 
보험료 청구는 한국 가서 할 것임.. 되겠지 뭐.. 서류나 잘 챙기자.
 
암튼 병원갈 때 여권 챙겨가세요.
람 병원은 영어로 소통이 문제 없고 영어가 어려워도 번역기로 해서 잘 도와준다고 하네요.
친절도는 중상위 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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