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워케이션 ep 08 :: 반캉왓 여행에서 만난.. 예술가 마을 카페 Obchoei, 아디락 피자 Adirak Pizza

 

전날 저녁 팟타이 - 로띠 - 젤라토 폭식으로 한층 더 무거워진 몸으로 일어났다. 토요일은 저녁 일 밖에 없으니 오전을 알차게 보내려고 했다. 일단 공복 런데이 다녀왔다. 달리고 12시까지 공복을 유지하니 몸이 다시 가벼워진 느낌이 들면서(착각임) 다시 배가 고프고 푸파에 시동이 부릉부릉 걸렸다.

 

 

Adirak Pizza · 11/15,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운동 후 씻고 느즈막히 그랩택시를 불러서 반캉왓으로 갔다. (100밧 내외) 반캉왓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택시로 약 20분 떨어져 있는 곳인데, 예술가 마을이라는 곳이 구경거리가 많다. 그리고 한국인 맛집으로 잘 알려진 Adirak Pizza가 있다. 달리기 후유증(ㅋㅋ;;)으로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먹고 구경하려고 함. 

 

 

 

화덕피자집인데 나는 역시나 한국인이 맛있다고 했던 페스토리코타피자를 주문했다. 제로콜라가 품절이길래 선 넘네..라고 생각하며 스파클링 워터를 시켰다. 탄산의 거의 다 빠져서 50밧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다 ^^ 

 

피자는 너무 맛있었다. 바질페스토가 발리고 리코타 치즈가 올라간 피자인데, 위에 올라간 루꼴라가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서 밸런스가 좋았다. 그리고 도우도 너무 쫄깃하고 맛있었다. 대식가는 혼자 한 판 먹으면 딱 양이 좋을 듯. 나는 3조각 남기고 포장했다.

 

가격은 스파클링 워터까지 다해서 400밧 초반이었다. 태국에선 비싼 식당이다.

 

 

 

반캉왓 · 191-197 ซอย วัดอุโมงค์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바로 근처의 예술가 마을로 갔다. 골목 골목 들어가면 예술가분들이 작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가게들이 골목골목 모여있는데, 마을 자체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작고 귀여운 거 좋아한다면 이것저것 사고 싶어 하겠지만 나는 미니멀리스트 추구자(?)이기 때문에 구매한 것은 없다.

 

 

 

예술가분들이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디자인 강국이라는 태국의 디자인과 예술 취향을 엿볼 수도 있다. DIY 만들기 체험을 하는 곳도 있으니 아이들이랑 와서 체험하기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 곳. 나는 모두 패스,,

 

 

 

Obchoei Original Homemade · 191 (บ้านข้างวัด) หมู่ 5 อ.เมืองเชียงใหม

 

예술가 마을 구석탱이 죽죽 들어가면 Obchoei Original Homemade 카페가 있다. 협소하지만 이 마을의 감성을 제대로 담아내었을 뿐만 아니라 디저트와 음료가 다 맛있다길래 가봤다. 초코바나나케이크맛인 바노피와 허브티를 주문해서 200밧 좀 안되게 나왔다.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관광지라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았다. 

 

사람들의 말대로 케이크가 맛있었다. 나는 커피를 맛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차가 예쁘게 서빙되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맛도 꽤 괜찮았다.

 

 

 

포장한 피자를 들고 2시간 만에 반캉왓 구경을 마무리했다. 오후 1시에 여행 일정 끝내는 여자 어떤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