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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워케이션 ep04 :: 그랩푸드 무료 구독하기, 하루에 배달 두 번 시켜 먹는 하루 본문

태국/치앙마이 워케이션

치앙마이 워케이션 ep04 :: 그랩푸드 무료 구독하기, 하루에 배달 두 번 시켜 먹는 하루

하니지 2023. 12. 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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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워케이션 둘째 날의 기록. 내가 사는 동네에 익숙해지기 위해 산책을 하고 그랩푸드 배달주문에 맛이 들려서 하루에 두 번이나 배달시켜 먹는 이야기이다.

 

 

 

 

우리 집에서 나가는 길은 2가지가 있는데 조금 외진 골목엔 비둘기씨가 너무 많고 더 넓은 골목은 예뻐서 그 골목에서 아침 운동도 하고 그랬다. 

 

 

 

치앙마이에서의 첫 끼는 On the bread라는 샌드위치 카페에서 먹었다.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가격도 비싸고 맛도 그저 그래서 사진을 안 찍은 듯,, 하지만 케일주스는 정말 맛있어서 남은 건 포장까지 해서 알차게 먹었다.

 

 

 

그랩을 구독하면 한 달에 19밧으로 다양한 혜택이 있는데, 첫 3달은 무료라고 하니 나같은 여행자들에게 딱이다. 물론 여행이 끝나면 까먹지 말고 취소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거 한다고 배달비 무조건 무료 이런건 아니고,,ㅎㅎ 정해진 가격 이상 주문 시에 배달비가 저렴해지거나 공짜가 되는 그런 혜택이 있다, 그냥 쫌쫌따리 아끼는 정도? 배달비가 워낙 저렴하니.. (1천 원대) 

 

!! 구독하려고 하니까 자꾸 실패로 떠서 찾아봤더니,, 어플 언어를 한국어 > 영어로 바꾸면 된다고 하길래 바꾸었더니 문제없이 구독이 되었다.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면 해 보식길..

 

 

 

나의 첫 그랩푸드 주문은 팟카오무쌉인가? 돼지고기 바질 볶음이다. 계란후라이를 추가했다. 나는 맵찔이인데 너무너무 매운 데다가 고기도 좀 질겨서 추천하는 식당은 아니다. 그냥 쏘쏘 한 김밥천국 같은 느낌의 식당인 것 같다.

 

너무너무 매워서 다시는 이 음식을 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함... (나는 굉장한 맵찔이다.)

 

 

 

치앙마이 워케이션을 위해 출국 한 달 전부터 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알파벳이 너무 어려워서 당황스러운 시작이었지만 문법은 쉬운 편이다. 열심히 공부해도 부끄러워서 몇 마디 할 줄 모르지만,,! 그래도 배워서 가니까 뭔가 한 단어라도 더 들리고 한 단어라도 더 말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다.

 

가장 많이 쓰는 건 아무래도..

사왓디카 Hi/Bye

컵쿤카 Thanks

타오라이카 How much is it?

커톳카 Excuse me

차이카 Yes

 

 

 

숙소에서 넷플릭스를 보는 것은 좋은데,, 한국어 자막이 없네. 빅뱅이론을 배경음악처럼 틀어놓다가 그냥 한국 드라마 본다 요즘엔..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인가? 왜 우리나라 병원물은 다 훈훈한지 ㅋ_ㅋ;;

 

레이 사워크림 앤 어니언 칩스를 와작와작 씹으면서 넷플 타임은 하루에 2-3시간 가진다.

 

 

 

과일 배달.. 이렇게 예쁜 데서 시키지 마세요. 너무 비쌈 ㅠㅠ 노상에는 15-40밧하는 것을 여기서는 70밧.. 그릭요거트볼도 엄청 비싸다. 처음 멋모르고 시켰지만 그 이후로는 숙소 근처에서 과일 사 온다. 정말 싱싱하고 달콤한 열대 과일이 많아서 좋다. 과일 많이 먹으니까 화장실도 잘 가서 넘 좋음 ㅋㅋ

 

 

 

한국에선 쳐다도 안보는 불닭 괜히 타지에서 먹고 싶고 그런 게 웃기다. 근데 태국은 필요 없는 것 같다.. 태국 음식 너무 맵다.. 생각만 해도 코에 땀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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